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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목살·갈비 차이, 고깃집에서 처음이라면 무엇을 시킬까

삼겹살, 목살, 갈비는 어떻게 다를까.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위 구분 기준과 한식진흥원 메뉴 표기, 한국관광공사 음식 안내로 세 고기가 각각 어느 부위인지, 양념 여부와 먹는 법, 생고기 100g당 지방(농촌진흥청 식품성분 DB)을 비교하고 처음 고깃집에서 무엇부터 시킬지 정리했다. 2026년 10월 19일 확인한 공식 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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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식: 자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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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는 세 가지 선택

  • 삼겹살 — 양념 없이 구워 소금이나 쌈장에 찍고 상추·깻잎에 싸 먹는, 한국식 고기구이의 기본이다. 공식 영문 표기는 Samgyeopsal(Grilled Pork Belly)이다. 생고기 100g당 지방이 33.31g으로 목심의 두 배쯤이라 기름진 맛을 각오하고 고르자.
  • 목살 — 삼겹살과 같은 방식으로 굽지만 지방이 절반쯤(생고기 100g당 16.36g)이고 살이 단단해 씹는 맛이 있다. 소금과 후추로 간해 굽는다. 영어 차림표의 Pork Neck·Pork Shoulder 표기가 엇갈리니 한글 이름을 확인하자.
  • 갈비 — 소갈비(Grilled Beef Ribs)와 돼지갈비(Grilled Spareribs) 모두 대개 양념에 재워 굽는다. 관광공사는 돼지갈비가 소갈비보다 값이 덜 들고 부드럽다고 설명한다. 차림표에서 소·돼지, 생·양념, 원산지(한우·수입)를 먼저 확인하자.

한국 고깃집의 차림표는 대개 고기 부위 이름으로 시작한다. 이 글은 그 가운데 삼겹살, 목살, 갈비를 비교한다. 셋 다 식탁의 불판에 구워 상추나 깻잎에 싸 먹는 일이 많지만, 어느 부위인지와 양념을 하는지, 기름이 얼마나 많은지는 꽤 다르다. 특히 갈비는 소일 수도 돼지일 수도 있고 양념한 것과 안 한 것이 따로 있어서 차림표만 보고는 헷갈리기 쉽다.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돼지 부위 구분 기준, 한식진흥원의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 한국관광공사(VISITKOREA)의 음식 안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 DB를 2026년 10월 19일(한국 시간 20일)에 확인해 정리했다. 자료 조사로 쓴 글이라 직접 먹어 본 후기가 아니며, 가격은 식당마다 달라 다루지 않는다.

둥근 불판 위의 생삼겹살과 상추·깻잎 바구니, 여러 반찬이 놓인 식탁
불판에 올린 생삼겹살과 쌈 채소, 찍어 먹는 장과 반찬이 차려진 삼겹살 상. 2017년 12월 자료 사진으로 식당은 알 수 없고, 곁들이는 반찬은 식당마다 다르다. 사진: 이동원, CC0 (https://creativecommons.org/publicdomain/zero/1.0/).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Samgyeopsal_table.jpg. WebP로 크기 조정·재인코딩.
숯불 석쇠 위에 올린 두툼한 생 목살 세 조각
숯불 석쇠에 올린 두툼한 목살. 2015년 6월 자료 사진으로 촬영 장소는 알 수 없다. 사진: mino park, CC0 (https://creativecommons.org/publicdomain/zero/1.0/).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oksal-gui_2.jpg. WebP로 크기 조정·재인코딩.
뼈가 붙은 마블링 좋은 생 소갈비 두 줄과 버섯·양파가 숯불 석쇠에 놓인 모습
숯불 석쇠에 올린 양념하지 않은 소갈비(생갈비). 2018년 5월 서울에서 찍은 사진이며 식당 이름은 밝혀져 있지 않다. 갈비는 돼지고기일 수도 있고, 양념한 것도 많다. 사진: donchili, CC BY-SA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Galbi_1.jpg. WebP로 크기 조정·재인코딩.

차림표 읽는 법: 부위 이름 앞뒤의 소·돼지, 생·양념

고깃집 차림표의 부위 이름에는 흔히 몇 가지 말이 붙는다. ‘돼지’와 ‘소’는 고기의 종류이고, ‘양념’은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재운 고기, ‘생’은 생갈비처럼 양념하지 않은 고기를 가리킬 때 쓰인다. 같은 갈비라도 소갈비와 돼지갈비는 다른 동물이고, 생갈비와 양념갈비는 양념 여부가 다르다. 삼겹살과 목살은 보통 양념 없이 나온다. 한식진흥원은 삼겹살을 양념하지 않고 굽는다고, 목살구이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굽는다고 설명한다.

굽는 곳은 대개 식탁 위다. 관광공사는 숯불 그릴을 넣은 식탁을 한국 식당의 편리한 점 가운데 하나로 꼽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1970년대 프로판가스가 등장하면서 갈비집 대부분이 화로와 불판을 식탁에 올려 손님이 직접 굽게 했다고 설명한다. 다 구운 고기는 상추나 깻잎에 마늘, 고추, 쌈장을 얹어 싸 먹는다. 쌈장은 된장에 고추장, 다진 마늘, 파, 깨, 참기름을 섞은 장으로, 한식진흥원의 공식 영문 표기는 ‘Ssamjang(Red Chili and Soybean Paste)’이다.

차림표나 벽에 붙은 원산지 표시도 함께 읽어 두자. 원산지 표시 법령에 따라 일반음식점은 조리해 파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한글로 적어야 한다. 시행규칙에 실린 예시는 ‘삼겹살(돼지고기: 국내산)’과 ‘소갈비(쇠고기: 국내산 한우)’이고, 수입 고기는 ‘소갈비(쇠고기: 미국산)’처럼 나라 이름을 적는다. 국내산 소고기는 한우, 젖소, 육우 가운데 무엇인지도 밝혀야 한다. 영어 병기는 선택이라, 외국인 친구와 함께라면 이 부분을 읽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삼겹살: 살과 기름이 세 겹으로 겹친 뱃살

정육점 같은 식육 판매업소에 적용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는 돼지고기를 안심, 등심, 목심, 앞다리, 뒷다리, 삼겹살, 갈비의 일곱 가지 대분할 부위로 나눈다. 고시의 분할 기준에 따르면 삼겹살은 등심을 떼어 낸 아래쪽 뱃살로, 5번째나 6번째 갈비뼈부터 뒷다리 쪽까지 이어진다. 삼겹살 대분할에는 소분할 부위로 삼겹살 말고도 갈매기살, 등갈비, 토시살, 오돌삼겹이 들어 있다. 갈매기살(횡격막 근육)과 갈비뼈 연골이 붙은 오돌삼겹, 이름 때문에 갈비로 여기기 쉬운 등갈비도 공식 분류로는 삼겹살 식구인 셈이다.

이름은 단면에 살코기와 지방이 세 겹으로 보인다는 데서 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예전에는 ‘세겹살’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한다. 뱃살은 원래 굽기보다 삶아 편육을 만들거나 찌는 데 많이 썼고, 삼겹살 구이 전문점은 1970년대 후반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중반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퍼지면서 연탄과 숯의 연기 부담 없이 구워 먹기 쉬워졌고, 1997년 외환위기 무렵에는 ‘IMF 삼겹살’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대중적인 메뉴가 됐다는 것이 백과사전의 설명이다.

먹는 법은 단순하다. 한식진흥원은 삼겹살을 양념 없이 구워 소금이나 쌈장에 찍어 먹고 채소에 싸 먹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공식 영문 표기를 ‘Samgyeopsal(Grilled Pork Belly)’로 정했다. 관광공사는 삼겹살이 기름지고 부드러우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 가운데 하나이고, 회식 자리에서도 자주 고르는 메뉴라고 소개한다. 쌈장 대신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거나 마늘을 곁들이는 방법도 적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구운 삼겹살을 상추에 올리고 마늘, 청양고추, 쌈장을 얹어 싸 먹는 모습을 한국 특유의 식문화로 설명한다.

잘 굽는 요령도 공식 안내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삼겹살과 목살을 약 250℃로 달군 팬에 올리고 되도록 적게 뒤집어야 육즙이 덜 빠진다고 안내한다. 아쉬운 점은 기름이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 DB에서 생 삼겹살 100g은 열량 372kcal, 지방 33.31g으로, 같은 DB의 생 목심(16.36g)보다 지방이 두 배쯤 많다. 그 기름진 맛이 삼겹살의 매력이지만,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목살: 기름은 덜하고 씹는 맛은 더한 목 부위

고깃집에서 목살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와 농촌진흥청 식품성분 DB에 ‘목심’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고시에 따르면 돼지 목심은 첫째 목뼈부터 4번째나 5번째 등뼈까지 이어지는 목과 등의 근육이고, 소분할 부위도 목심살 하나뿐이다. 두 이름이 같은 부위라고 명시한 공식 안내는 찾지 못했지만, 농촌진흥청의 돼지고기 구이 안내가 목심과 목살을 섞어 쓰고, 한식진흥원과 관광공사는 같은 요리를 ‘목살구이’라고 부른다. 쇠고기에도 목심이 있지만, 두 기관이 설명하는 목살구이는 돼지고기다.

관광공사는 목살이 삼겹살보다 기름이 적지만 맛이 진하고, 살이 조금 더 단단해 씹는 맛이 좋다고 설명하며 삼겹살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돼지고기 부위로 소개한다. 숯불에 굵은소금을 뿌려 굽거나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다고 한다. 한식진흥원은 목살구이를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불판에 굽는 요리로 설명하고, 된장을 바탕으로 한 양념장이나 채소와 잘 어울린다고 적었다. 기름의 양은 숫자로도 차이가 난다. 국가표준식품성분 DB에서 생 목심 100g은 227kcal, 지방 16.36g이다.

외국인 친구와 영어 차림표를 볼 때는 이름 하나를 조심하자. 한식진흥원은 목살구이의 영문 표기를 ‘Moksalgui(Grilled Pork Neck)’로 정했지만, 관광공사 음식 안내는 같은 요리를 ‘Grilled Pork Shoulder’라고 적는다. 게다가 관광공사는 ‘pork neck’이라는 말을 항정살에 쓰는데, 식약처 고시에서 항정살은 목심이 아니라 앞다리 대분할에 속한 부위다. 영어 차림표에 ‘pork neck’이나 ‘pork shoulder’가 보이면 옆의 한글 이름이 목살인지 항정살인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목살은 기름진 고기는 부담스럽지만 돼지고기 구이를 제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맞다. 다만 관광공사 설명처럼 살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있는 부위라, 삼겹살처럼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했다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굽는 요령은 삼겹살과 같다.

갈비: 소인지 돼지인지, 양념인지부터 확인

갈비는 세 이름 가운데 뜻이 가장 넓은 말이다. 식약처 고시에서 돼지 갈비는 1번부터 4번이나 5번 갈비뼈까지의 부위이고, 소분할은 갈비, 갈비살, 마구리다. 소 갈비는 갈비뼈 위치에 따라 본갈비(1~5번), 꽃갈비(6~8번), 참갈비(9~13번)로 나누고, 뼈를 발라낸 갈비살과 마구리, 그리고 분류 특성상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까지 갈비 대분할에 넣는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꽃갈비가 마블링이 좋아 구이에 알맞고, 참갈비는 살이 적고 뼈가 많아 주로 갈비탕에 쓴다고 설명한다.

식당에서 굽는 갈비는 대개 양념한 고기다. 한식진흥원은 갈빗살을 얇게 펴 양념에 재워 굽는 요리로 소갈비구이(Sogalbigui, Grilled Beef Ribs)와 돼지갈비구이(Dwaejigalbigui, Grilled Spareribs)를 설명한다. 같은 기관의 양념갈비 항목은 소갈비는 대개 간장 양념, 돼지갈비는 고추장 양념이라고 적지만, 돼지갈비구이 항목은 간장 양념에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해 맵게 하기도 한다고 쓴다. 관광공사도 돼지갈비 양념을 간장 또는 고추장으로 설명하니, 매운 양념인지는 식당마다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관광공사는 소갈비 양념이 간장, 설탕, 마늘 등으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맞춘다고 소개하고, 돼지갈비는 소갈비보다 값이 덜 들고 더 부드럽다고 비교한다.

양념하지 않은 생갈비도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80년대 대형 갈비집은 주로 양념갈비를 팔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양념 없는 생갈비를 찾는 입맛이 늘었다. 다 구운 갈비는 한입 크기로 잘라 그대로 먹거나 상추와 깻잎에 마늘, 쌈장과 함께 싸 먹는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한다. 뼈와 직각으로 잘라 뼈 조각이 사이사이 박힌 LA갈비도 있는데, 한식진흥원의 공식 표기는 ‘La Galbi(Marinated Grilled Ribs)’다. 이름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로스앤젤레스의 초기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다 한국에 역수입되며 붙은 이름이라는 설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갈비구이는 역사가 긴 외식 메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1920년대 중반 서울의 술집과 대중식당에서 이미 갈비구이를 팔았고, 1950년대 중반 서울 마포의 식당들이 미군이 쓰던 드럼통을 화로 삼아 돼지갈비를 굽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경기도 수원에는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하는 수원갈비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수원갈비는 1945년 영동시장에서 문을 연 화춘옥에서 비롯됐고, 화춘옥은 1956년부터 갈비구이를 팔았다. 양념은 소금과 설탕의 비율을 6대 1로 맞추고, 갈빗대는 10~13cm로 큼직하다. 관광공사는 지금도 한 대가 10cm를 넘기 때문에 ‘왕갈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소개한다.

기름은 동물과 등급에 따라 다르다. 국가표준식품성분 DB에서 생 돼지갈비 100g(먹는 부분 기준)은 236kcal, 지방 17.06g으로 목심과 비슷하고, 한우 갈비는 등급에 따라 지방이 24.41g(2등급)에서 36.93g(1++등급)까지 벌어진다. 모두 양념하지 않은 생고기 기준이며, 항목마다 분석 연도(2014~2020년)가 다르다.

처음 가는 날, 이렇게 고르면 쉽다

세 부위 가운데 무엇을 먼저 시킬지 정해 주는 공식 안내는 없다. 그래서 아래는 앞의 공식 설명을 바탕으로 한 편집자의 제안이다. 고기 맛 자체를 알고 싶다면 양념하지 않은 삼겹살로 시작하자. 소금, 쌈장, 쌈 채소로 맛을 바꿔 가며 한국식 고기구이의 기본을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기름진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지방이 절반쯤인 목살로 같은 방식을 즐기면 된다. 달고 짭조름한 양념 맛이나 쇠고기를 원한다면 갈비를 고르되, 차림표에서 ‘소’인지 ‘돼지’인지, ‘양념’인지 ‘생’인지부터 확인하자.

여럿이 간다면 삼겹살과 목살을 함께 시켜 기름과 식감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소갈비를 고를 때는 원산지 표시에서 한우인지, 육우나 젖소인지, 수입 고기라면 어느 나라 고기인지를 보면 차림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광공사 안내에 따르면 한국 식당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되고, 물이나 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돈을 더 받지 않는다.

함께 읽기: 냉면 종류는 「평양냉면·함흥냉면·밀면 차이, 처음이라면 무엇을 시킬까」, 곁들일 술은 「전통주를 고를 때 딱 세 갈래: 막걸리·약주·증류식 소주」, 수원갈비의 도시 수원으로 가는 하루는 「수원화성·DMZ·남이섬, 서울 근교 당일치기 어디로 갈까」에서 비교했다.

세 가지 추천

  1. 삼겹살: 살과 기름이 세 겹으로 겹친 뱃살삼겹살

    양념 없이 구워 소금이나 쌈장에 찍고 상추·깻잎에 싸 먹는, 한국식 고기구이의 기본이다. 공식 영문 표기는 Samgyeopsal(Grilled Pork Belly)이다. 생고기 100g당 지방이 33.31g으로 목심의 두 배쯤이라 기름진 맛을 각오하고 고르자.

  2. 목살: 기름은 덜하고 씹는 맛은 더한 목 부위목살

    삼겹살과 같은 방식으로 굽지만 지방이 절반쯤(생고기 100g당 16.36g)이고 살이 단단해 씹는 맛이 있다. 소금과 후추로 간해 굽는다. 영어 차림표의 Pork Neck·Pork Shoulder 표기가 엇갈리니 한글 이름을 확인하자.

  3. 갈비: 소인지 돼지인지, 양념인지부터 확인갈비

    소갈비(Grilled Beef Ribs)와 돼지갈비(Grilled Spareribs) 모두 대개 양념에 재워 굽는다. 관광공사는 돼지갈비가 소갈비보다 값이 덜 들고 부드럽다고 설명한다. 차림표에서 소·돼지, 생·양념, 원산지(한우·수입)를 먼저 확인하자.

항목별 비교

항목삼겹살목살갈비
공식 부위(식약처 고시)돼지 삼겹살: 5번째 또는 6번째 갈비뼈부터 뒷다리 쪽까지의 뱃살돼지 목심: 첫째 목뼈부터 4번째 또는 5번째 등뼈까지의 목·등 근육돼지 1번~4번 또는 5번 갈비 / 소 본갈비(1~5번)·꽃갈비(6~8번)·참갈비(9~13번)
공식 영문 메뉴명(한식진흥원)Samgyeopsal(Grilled Pork Belly)Moksalgui(Grilled Pork Neck)Sogalbigui(Grilled Beef Ribs), Dwaejigalbigui(Grilled Spareribs)
보통의 간양념 없이 굽고 소금·쌈장에 찍음소금·후추로 밑간, 굵은소금이나 소금 참기름장대개 양념(소는 간장 바탕, 돼지는 간장 또는 고추장), 양념 없는 생갈비도 있음
식감(공식 설명)살코기와 지방이 세 겹, 기름지고 부드러움삼겹살보다 기름이 적고 살이 단단해 씹는 맛뼈에 붙은 살, 꽃갈비는 마블링이 좋음, 돼지갈비는 소갈비보다 부드러움
생고기 100g당 지방(농촌진흥청 DB)33.31g(372kcal)16.36g(227kcal)돼지 17.06g(236kcal), 한우 24.41~36.93g(등급별)
먹는 법불판에 구워 상추·깻잎에 마늘·고추·쌈장과 싸 먹음삼겹살과 같음한입 크기로 잘라 그대로 또는 쌈으로
차림표에서 확인할 것원산지(돼지고기 국내산·수입산)영문 표기가 Pork Neck·Pork Shoulder로 엇갈림, 항정살과 구분소·돼지, 생·양념, 소고기는 한우·육우·젖소 또는 수입국
이런 사람에게한국식 고기구이를 처음 맛보는 사람기름진 고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양념 맛이나 쇠고기를 원하는 사람

그래서, 첫 주문은

처음 고깃집에 간다면 나는 삼겹살부터 시키라고 권하겠다. 양념 없이 구운 고기를 소금이나 쌈장에 찍고 상추와 깻잎에 싸 먹는 방식이 한국식 고기구이의 기본이고, 관광공사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기름진 맛이 부담스럽다면 지방이 절반쯤인 목살이 같은 경험을 가볍게 해 준다. 양념 맛이나 쇠고기가 끌린다면 갈비를 고르되, 소인지 돼지인지와 양념 여부, 원산지를 먼저 확인하자. 어느 부위를 고르든 차림표의 한글 이름과 원산지 표시를 함께 읽으면 주문이 훨씬 쉬워진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