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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TTMIK·듀오링고, 외국인 한국어 학습 앱 무엇으로 시작할까

외국인 한국어 학습 앱과 강의, 무엇으로 시작할까. 무료 공공 과정인 세종학당(온라인 세종학당), 유료 구독 강의인 톡투미인코리안(TTMIK), 무료로 매일 연습하는 듀오링고를 비용, 한글 학습, 말하기 연습, 실시간 수업, 토픽(TOPIK) 연결로 비교했다. 2026년 10월 20일 확인한 공식 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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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식: 자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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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는 세 가지 선택

  • 온라인 세종학당(세종학당재단) — 무료이고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1~6급에 맞춘 공공 과정이다. 강의형은 줌 실시간 수업 10회와 피드백 과제 2회가 있고(입문은 실시간 5회, 과제 없음), 학기와 정원이 정해져 있으며 카메라가 필수다. 다음 입문 과정은 11월 16일에 시작한다(신청 10월 26일~11월 8일, 한국 시간). 중급부터는 한국어로만 진행된다.
  • 톡투미인코리안(TTMIK) — 1,700개 넘는 레슨을 제공하고, 핵심 문법(Core Grammar) 과정은 문법의 이유를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하며 레슨마다 말하기 연습을 넣었다. 유료 구독이며 2026년 10월 20일 웹 기준 월 16.99달러, 연 85.40~122달러(세금 별도)다. 첫 레슨과 팟캐스트 일부는 무료로 들어 볼 수 있다.
  • 듀오링고 한국어 — 무료로 매일 짧게 연습하는 습관용이다. 2026년 7월 개편으로 기존 한글 탭에 더해 학습 경로 속 자모 연습과 음역 켜기·끄기가 들어갔고, 듀오링고는 B2(점수 129)까지 가르친다고 밝혔다. 무료판에는 광고와 에너지 제한이 있고, AI 영상통화는 유료 Max 기능이다.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생긴 친구가 무엇으로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지 물어 온다면, 이 글이 비교하는 세 곳은 세종학당, 톡투미인코리안(TTMIK), 듀오링고다. 셋 다 한글부터 가르치지만 운영 주체와 비용, 수업 방식은 꽤 다르다. 세종학당은 정부 산하 재단의 무료 공공 과정이고, TTMIK은 설명형 강의를 파는 유료 구독 서비스이며, 듀오링고는 무료로 매일 짧게 푸는 연습 앱이다. 내용은 세종학당재단과 온라인 세종학당의 안내와 공지,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TTMIK과 듀오링고의 공식 페이지와 블로그, 앱스토어 등록 정보, 국립국제교육원과 교육부의 토픽(TOPIK) 자료를 2026년 10월 20일(한국 시간 21일)에 확인해 정리했다. 자료 조사로 쓴 글이라 직접 써 본 후기가 아니며, 가격과 일정은 바뀔 수 있다.

한글 자음(평음·경음·격음)과 모음을 로마자 표기, 영어 예시 단어와 함께 정리한 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로마자 표기와 함께 정리한 표. 위키미디어 공용 사용자가 만든 자료로 공식 교재가 아니며, 표 아래에 적힌 대로 영어 예시 단어는 비슷한 소리일 뿐 정확히 같지 않다. 사진: Lenoresm, CC BY-SA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Hangul_letters.jpg. WebP로 크기 조정·재인코딩.
‘서울역’ 한글 역명 아래 영어 ‘Seoul Station’과 중국어·일본어 표기가 있고 오른쪽에 다음 역 ‘신촌’이 적힌 승강장 역명판
서울역 경의·중앙선 승강장의 역명판(2019년 10월 사진). 역명판에는 한글과 로마자가 함께 있지만, 한글을 읽을 수 있으면 로마자가 없는 차림표나 간판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사진: LERK, CC BY-SA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Korail-P313-Seoul-station-sign-20191021-112154.jpg. WebP로 크기 조정·재인코딩.

먼저 한글부터: 세 곳 모두 자모에서 시작한다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넘는 문턱은 한글이다. 자음과 모음을 모아 한 글자를 만드는 원리만 익혀도 로마자 없이 단어를 소리 내어 읽을 수 있고, 그다음부터 배우는 단어와 문법이 훨씬 빨리 눈에 들어온다. 이 글에서 비교하는 세 곳도 모두 한글부터 시작한다. 다만 한글을 가르치는 방식과 분량은 조금씩 다르다.

세종학당재단의 온라인 세종학당은 완전 초보자를 위한 12차시 입문 과정을 두고, 이 과정이 한글과 기초 어휘에 집중한다고 설명한다. 재단의 무료 앱 ‘손안의 세종학당’도 앱스토어 설명에서 한글부터 고급 문법까지 세종학당의 공식 학습 콘텐츠를 담았다고 소개한다. 톡투미인코리안(TTMIK)은 따로 한글 과정을 운영한다. 영상 레슨 8개(읽기 7개, 쓰기 1개)와 복습 퀴즈로 이뤄져 있고, TTMIK은 두어 시간이면 한글 읽는 법을 익힐 수 있다고 홍보한다. 완전 초보자는 레벨 1을 한글로 시작하라는 것이 TTMIK의 안내다.

듀오링고 한국어 과정에는 전부터 한글 전용 탭이 있었고, 2026년 7월 과정을 다시 만들면서 학습 경로 중간중간에 자모 연습을 더했다. 모든 한국어 문장에 로마자 음역을 보여 주는데, 수업 중 톱니바퀴 아이콘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처음에는 음역이 도움이 되지만, 편집자 의견으로는 자모를 익힌 뒤에는 음역을 꺼 두는 편이 한글 읽기에 빨리 익숙해지는 길이다. 어느 곳을 고르든 첫 주는 한글 읽기에 쓰고, 그다음에 어느 방식으로 문법과 말하기를 이어 갈지 정하면 된다.

세종학당: 무료 공공 교육과정과 학기제 실시간 수업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을 맡는다. 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세종학당(iksi.or.kr)은 PC와 모바일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온라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다. 해외에는 오프라인 세종학당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6월 30일 29개소를 새로 지정해 89개국 273개소가 됐다고 발표했고, 2025년 온·오프라인 학습자가 239,020명이었으며 첫 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세종학당의 수업 방식은 세 가지다. 강의형(영문 이름 Lecture Assisted)은 녹화 강의(VOD)에 온라인 교원의 실시간 화상 강의를 더한 방식으로, 초급·중급·고급 과정은 실시간 강의 10회와 피드백을 받는 과제 2회, 듣기·읽기 성취도 평가로 이뤄지고 입문 과정은 실시간 강의가 5회다. 과제형(Learning Assisted)은 VOD에 실시간 강의 3회, 첨삭 과제 2회와 자기주도 과제 8회를 묶어 교원이 1:1로 과제를 봐 준다. 자율 학습 과정(Self-learning)은 VOD만 보고 학습 기간을 스스로 정한다.

교육과정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의 1~6급을 바탕으로 짰다. 입문 12차시 다음에 초급 1·2가 각 20차시(모두 40차시), 중급은 3~4급, 고급은 5~6급을 따라 각각 40차시다. 입문과 초급은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지원하지만(실시간 수업은 수요에 따라 일부 언어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중급과 고급은 한국어로만 진행된다. 영어 설명에 기대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초급을 마칠 무렵부터 한국어로 듣고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시간 수업은 학기제로 운영된다. 2026년에는 1년에 4학기를 열고, 입문 과정은 5주, 다른 강의 과정은 대부분 10주다. 2026년 운영 변경 공지에 따르면 줌(Zoom) 실시간 수업에서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120분 수업 시간의 75% 이상을 카메라를 켜고 얼굴이 보이게 참여해야 출석으로 인정되며, 지각 두 번은 결석 한 번으로 친다. 강의형 정원은 입문·초급 30명, 중급 25명으로 늘었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 계정은 한 학기에 강의형이나 과제형 수업을 하나만 들을 수 있다. 2026년 4학기 입문 과정은 11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고 신청 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한국 시간)이며, 재단은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앱과 교재도 무료다. 손안의 세종학당 앱은 AI 말하기 평가와 손글씨 인식 쓰기 연습을 내세우고, 내려받은 콘텐츠는 인터넷 없이도 공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종학당 AI 선생님’ 앱은 주제를 골라 챗봇과 대화하며 연습하는 앱이다. 수업 교재는 누리-세종학당 누리집에서 전자책, PDF, 듣기 파일로 받을 수 있다(로그인 필요).

아쉬운 점도 분명하다. 실시간 수업은 학기와 정원이 정해져 있어 신청 기간을 놓치면 다음 학기를 기다려야 하고, 카메라를 켜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수료증은 강의형 초·중·고급 과정에만 나오며, 재단은 온라인 세종학당 수료증이 비자용 한국어 능력 증빙으로 인정되지 않고 해외 오프라인 세종학당에서 발급한 수료증만 인정된다고 안내한다.

톡투미인코리안(TTMIK): 문법의 이유를 설명하는 유료 구독

TTMIK은 2009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쳐 왔다고 소개하는 한국어 교육 서비스로, 이용약관에 적힌 운영사는 G9 Co., Ltd.다. 구독하면 1,700개가 넘는 레슨 전체를 웹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 레슨은 워밍업, 본 강의, 말하기 연습, 복습 퀴즈의 네 단계로 짜여 있다. TTMIK은 문법과 어휘의 규칙만이 아니라 그렇게 쓰는 이유를 설명하고, 모든 레슨에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넣었다고 강조한다.

과정은 10단계다. 초급이 1~3단계, 중급이 4~7단계, 고급이 8~10단계이고, 단계마다 핵심 문법(Core Grammar) 과정과 같은 예문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연습하는 ‘Speak & Write’ 과정이 짝을 이룬다. 첫 과정인 Core Grammar Level 1은 영상·오디오 레슨 26개, 모두 3시간 39분 분량으로 인사부터 시작하며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3분짜리 온라인 레벨 테스트로 시작 단계를 정할 수 있고, 앱 설명에는 새 사이트와 앱에서만 제공하는 토픽 I 과정과 가끔 열리는 교사 실시간 수업도 소개돼 있다.

비용은 구독료다. 2026년 10월 20일 확인한 TTMIK 요금제 페이지에는 세금을 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월간 요금 16.99달러(7일 무료 체험), 연간 Standard 122달러(월 10.17달러꼴, 7일 무료 체험), 연간 Smart Save 85.40달러(월 7.12달러꼴, 무료 체험 없음)가 올라 있었다. 모든 요금제는 첫 결제 가격으로 갱신되고 세금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 앱스토어의 앱 내 구독은 월 16.99달러, 연 121.99달러로 표시돼 웹과 조금 다르다. 웹사이트와 ‘TTMIK Courses’ 앱은 모두 구독자를 위한 서비스여서, 앱 가입은 무료지만 전체 콘텐츠를 보려면 구독해야 한다. 예전 talktomeinkorean.com 계정과는 별개 시스템이라 기존 이용자도 새로 가입해야 한다.

돈을 내기 전에 맛볼 방법은 있다. Core Grammar 1의 첫 레슨은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하면 결제 없이 들을 수 있고, 애플 팟캐스트에 무료 팟캐스트 ‘Talk To Me In Korean’이 있다. 다만 팟캐스트 피드에는 단계마다 번호가 붙은 레슨이 대부분 세 개씩만 남아 있고 최근 주간 에피소드는 대화 주제라, 전체 과정이라기보다 맛보기와 듣기 보충에 가깝다. 웹사이트에서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이메일로 보내 준다.

아쉬운 점은 우선 비용이다. 세 곳 가운데 유일하게 본 과정 전체가 유료다. Core Grammar Level 1처럼 설명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므로 영어로 이해하는 학습자에게 잘 맞는 대신, 영어가 편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점이 줄어든다. TTMIK의 10단계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이나 CEFR의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밝힌 공식 대응표는 찾지 못했다.

듀오링고 한국어: 무료로 매일 조금씩, 2026년 7월 개편

듀오링고의 앱스토어 설명은 모든 과정이 무료라고 밝히고, 그 가운데 한국어도 들어 있다. 무료로 쓰면 광고가 붙고 ‘에너지’ 제한이 있다. 듀오링고 설명에 따르면 레슨을 풀 때 에너지가 줄고, 연속으로 맞히면 일부를 되찾으며, 하루쯤 지나면 다시 가득 찬다. 광고를 보거나 보석(젬)을 써서 채울 수도 있다. 에너지는 2025년 7월 발표 때 일부 이용자에게 시험하던 제도였고, 지금 앱스토어 설명은 무제한 에너지를 유료 Super 혜택으로 적고 있다.

2026년 7월 개편으로 한국어 과정이 크게 바뀌었다. 앞서 본 경로 속 자모 연습과 음역 켜기·끄기 말고도 레슨마다 문법 목표를 분명히 하고 새 연습 유형을 넣었다. 듀오링고는 2026년 4월 발표와 7월 개편 글에서 한국어 과정이 이제 CEFR B2, 듀오링고 점수로 129까지 가르친다고 밝혔다. 전에는 대부분 A2(점수 59)까지만 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듀오링고 점수는 160점 만점의 척도로, 듀오링고는 범위가 넓은 CEFR 등급보다 배운 내용을 더 잘게 나눠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 다만 점수 안내 글은 아직 점수가 스페인어·프랑스어·영어 과정에 표시된다고만 적고 있다. 듀오링고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사용자 외에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27개 언어 사용자도 한국어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료 등급은 둘이다. Super는 광고를 없애고 에너지를 무제한으로 주며 14일 무료 체험이 있다. 미국 앱스토어에는 Super 가격이 여러 금액으로 나와 있어 기간별 가격을 특정하지 않았다. 그 위의 Max는 Super 혜택에 AI 기능을 더한 등급인데, 영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 Max 기능은 듀오링고 캐릭터 릴리와 말로 대화하는 AI 영상통화(Video Call)뿐이고 역할극(Roleplay)은 없다. 듀오링고는 2025년 12월 공식 블로그의 한 해 정리 글에서 릴리와의 영상통화를 한국어를 배우는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도 열었다고 밝혔다. 답을 틀린 이유를 문법·어휘로 풀어 주는 Explain My Answer는 원래 Max 기능이었지만 2026년 1월 1일부터 대부분의 한국어 학습자에게 무료로 열렸다.

아쉬운 점은 형식에서 나온다. 짧은 문제를 반복하는 방식이라 문법은 레슨 속 목표와 오답 설명으로 다룰 뿐, TTMIK처럼 강의로 길게 풀어 주지는 않는다. 사람 교사와 대화할 기회도 없고, 말로 대화하는 연습은 유료 Max의 영상통화에 달려 있다. 무료판은 광고와 에너지 제한을 감수해야 한다.

목표별로 고르기, 그리고 다음 단계 토픽(TOPIK)

세 곳은 같은 줄 위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식이다. 한국 여행을 앞두고 한글과 인사말부터 익히려면 세 곳 모두 가능하고, 무료로는 듀오링고의 한글 탭이나 온라인 세종학당 입문 과정이 가볍다. 돈을 들이지 않고 체계적인 과정과 교사 수업을 원한다면 온라인 세종학당 강의형이 맞다. 대신 학기 일정과 신청 기간을 챙겨야 한다. 문법의 이유를 영어로 듣고 레슨마다 말하기를 연습하는 데 돈을 쓸 생각이라면 TTMIK이 맞고, 이미 다른 과정으로 공부하면서 매일 짧게 복습할 도구가 필요하다면 듀오링고가 어울린다. 편집자 의견으로는 세종학당의 무료 교재와 강의로 뼈대를 세우고 듀오링고로 매일 복습하는 조합이 비용 없이 시작하기 좋다.

실력을 공식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면 다음 단계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다. 토픽은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이 시행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대학 입학, 취업, 체류(비자) 등에 성적을 쓴다. 성적은 발표일부터 2년간 유효하다. 토픽 I은 1~2급, 토픽 II는 3~6급을 총점으로 판정한다. 지필 시험 기준으로 토픽 I은 200점 만점에 1급 80~139점, 2급 140~200점이고, 토픽 II는 300점 만점에 3급 120점, 4급 150점, 5급 190점, 6급 230점부터다. 말하기 평가는 별도 시험으로 200점 만점에 1~6급을 준다.

2026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지필 시험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 말하기 평가 3회가 열린다. 국내 응시료는 토픽 I 지필 4만 원, 토픽 II 지필 5만5천 원, 토픽 I IBT 7만 원, 토픽 II IBT 9만5천 원, 말하기 평가 8만 원이다. 올해 남은 시험은 10월 24일 제15회 IBT와 제12회 말하기 평가(성적 발표 각각 11월 13일·11월 16일), 11월 15일 제109회 지필 시험(성적 발표 12월 22일), 11월 28일 제16회 IBT(성적 발표 12월 18일)다. 국내 원서 접수는 모두 끝났고, 제109회 지필 시험은 시행계획에 한국과 아시아·유럽 일부 지역 일정만 있다. 시험일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고, 해외 접수 기간과 응시료는 현지 시행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세 곳의 수료증이나 점수는 토픽을 대신하지 않는다. 온라인 세종학당 수료증은 비자용 증빙으로 인정되지 않고, 듀오링고 점수는 진도 지표이며, TTMIK 수료증은 과정을 마쳤다는 확인이다. 공부의 출발점은 셋 가운데 무엇이든 괜찮지만, 증명이 필요한 순간에는 토픽 일정부터 확인하자.

함께 읽기: 공부하며 즐겨찾기할 사전은 「한글날에 즐겨찾기할 사전 세 곳: 표준국어대사전·우리말샘·한국어기초사전」, 한국에서 쓰는 지도 앱은 「맛집 찾는 지도 세 가지: 네이버 지도·카카오맵·Google Maps」, 여행 중 인터넷은 「한국 여행 인터넷 세 가지: 유심·eSIM·포켓 와이파이」에서 비교했다.

세 가지 추천

  1. 세종학당: 무료 공공 교육과정과 학기제 실시간 수업온라인 세종학당(세종학당재단)

    무료이고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1~6급에 맞춘 공공 과정이다. 강의형은 줌 실시간 수업 10회와 피드백 과제 2회가 있고(입문은 실시간 5회, 과제 없음), 학기와 정원이 정해져 있으며 카메라가 필수다. 다음 입문 과정은 11월 16일에 시작한다(신청 10월 26일~11월 8일, 한국 시간). 중급부터는 한국어로만 진행된다.

  2. 톡투미인코리안(TTMIK): 문법의 이유를 설명하는 유료 구독톡투미인코리안(TTMIK)

    1,700개 넘는 레슨을 제공하고, 핵심 문법(Core Grammar) 과정은 문법의 이유를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하며 레슨마다 말하기 연습을 넣었다. 유료 구독이며 2026년 10월 20일 웹 기준 월 16.99달러, 연 85.40~122달러(세금 별도)다. 첫 레슨과 팟캐스트 일부는 무료로 들어 볼 수 있다.

  3. 듀오링고 한국어: 무료로 매일 조금씩, 2026년 7월 개편듀오링고 한국어

    무료로 매일 짧게 연습하는 습관용이다. 2026년 7월 개편으로 기존 한글 탭에 더해 학습 경로 속 자모 연습과 음역 켜기·끄기가 들어갔고, 듀오링고는 B2(점수 129)까지 가르친다고 밝혔다. 무료판에는 광고와 에너지 제한이 있고, AI 영상통화는 유료 Max 기능이다.

항목별 비교

항목세종학당(온라인 세종학당)TTMIK듀오링고
운영세종학당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G9 Co., Ltd.(TTMIK은 2009년부터 한국어 교육)Duolingo, Inc.
비용(2026년 10월 20일 확인)온라인 과정·앱·전자 교재 무료웹 월 16.99달러, 연 85.40~122달러(세금 별도), iOS 월 16.99·연 121.99달러, 첫 레슨·팟캐스트 무료과정 무료(광고·에너지 제한), Super 14일 무료 체험, Max 유료
한글 배우기12차시 입문 과정, 손안의 세종학당 앱영상 8개짜리 한글 과정(읽기 7·쓰기 1)한글 탭, 경로 속 자모 연습, 음역 켜기·끄기
과정 구성입문→초급·중급·고급(표준 교육과정 1~6급), 연 4학기10단계(초급 1~3, 중급 4~7, 고급 8~10), Core Grammar와 Speak & Write섹션·유닛 경로, 2026년부터 CEFR B2(점수 129)까지
설명 언어입문·초급은 영어 등 지원, 중급·고급은 한국어로만핵심 문법은 영어와 한국어(일부 과정은 한국어로만)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학습 가능
말하기와 교사줌 실시간 수업(카메라·마이크 필수, 선착순), 1:1 과제 피드백, AI 챗봇 앱레슨마다 말하기 단계, 가끔 교사 실시간 수업(앱 설명)레슨 속 말하기 문제, AI 영상통화는 Max(한국어는 역할극 없음)
수료증과 다음 단계강의형 초·중·고급만 수료증(비자용 증빙 불가)웹에서 과정 완료 시 수료증 이메일, 토픽 I 과정듀오링고 점수는 진도 지표(자격증 아님)
아쉬운 점학기·정원 제한, 중급부터 한국어 전용본 과정 유료, 공식 교육과정 대응표 확인 못 함긴 문법 강의·사람 교사 없음, 무료판 광고
이런 사람에게무료로 체계적인 과정과 교사 수업을 원하는 사람영어 설명으로 이유를 이해하며 말하고 싶은 사람매일 짧게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은 사람

그래서, 첫 한국어 공부는

한 곳만 고르라면 나는 온라인 세종학당부터 권하겠다. 무료이면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에 맞춘 과정이 입문부터 고급까지 이어지고, 교재와 앱도 무료이며, 학기 일정만 맞추면 교사의 실시간 수업까지 들을 수 있다. 다음 입문 과정은 11월 16일에 시작하고 신청은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다(한국 시간). 영어 설명으로 문법의 이유를 이해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라면 TTMIK의 무료 첫 레슨을 먼저 들어 보고 구독을 정하자. 듀오링고는 어느 쪽을 고르든 매일 복습용으로 곁에 두기 좋다. 실력 증명이 필요해지면 그때 토픽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