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오는 사람의 쇼핑 목록에 화장품과 스킨케어가 빠지는 일은 드물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하면 길목마다 보이는 올리브영, 값이 싼 다이소, 여권을 들고 가는 면세점 가운데 어디가 나은지 헷갈린다. 세 곳은 파는 물건만큼이나 세금을 빼 주는 방식이 다르다. 이 글은 세 곳을 상품 구성, 세금 처리(면세·즉시환급·택스리펀드), 준비물, 물건을 받는 시점, 서울의 매장 정보로 비교한다. 2026년 11월 1일(미국 중부 시간, 한국 시간 11월 2일)에 CJ올리브영, 아성다이소, 롯데·신라·현대면세점의 공식 페이지와 관세청 고시·보도자료, 「외국인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확인해 정리한 자료 조사 글이다. 매장에서 직접 사 보고 쓴 후기가 아니며, 제품을 추천하거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세 곳의 차이: 세금을 언제, 어떻게 빼 주나
한국에서 외국인 여행자가 화장품 값에서 세금을 덜 내는 길은 둘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택스프리 제도를 ‘면세(Duty Free)’와 ‘택스리펀드(Tax Refund)’로 나눈다. 면세점은 처음부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붙이지 않은 값으로 팔고, 공항과 시내에 있으며 대개 롯데, 신라, 신세계 같은 대기업이 운영한다. 택스리펀드는 세금이 포함된 값으로 산 뒤 출국 전에 낸 세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공항, 시내 환급 창구, 키오스크, 모바일로 신청하고, 2016년 1월 1일부터는 인증된 매장에서 계산할 때 바로 세금을 빼 주는 즉시환급도 생겼다.
이 글의 세 곳을 이 기준으로 나누면 이렇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일반 매장이다. 값에는 세금이 들어 있고, 외국인 관광객 면세판매장(Tax Free·Tax Refund 표시)으로 지정된 매장에서 여권을 보여 주면 즉시환급을 받거나 환급용 영수증을 받아 출국할 때 돌려받는다. 면세점은 처음부터 세금이 빠진 값이지만, 시내면세점과 출국장면세점은 출국하는 사람에게만 판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 및 운영에 관한 고시」는 출국장면세점과 시내면세점이 출국인과 통과 여객에게만 물건을 팔 수 있고, 판매할 때 여권 등으로 구매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정한다. 롯데면세점 이용 안내는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 여행에는 면세품을 살 수 없다고 적는다.
택스리펀드는 누구나 받는 것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안내하는 조건은 한국 국적이 아니면서 한국에 머문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사람, 또는 외국에 2년 넘게 살았거나 외국 영주권이 있는 재외국민으로서 한국에 머문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사람이다. 물건은 새것이어야 하고 산 날부터 3개월 안에 출국해야 한다. 한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며 6개월 넘게 지낸 사람이라면 택스리펀드 대상이 아닐 수 있으니 먼저 확인하자.
올리브영: 브랜드를 넓게 보고, 주요 매장에서 바로 세금 빼기
올리브영은 CJ올리브영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다. 회사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글로벌몰에서 뷰티·헬스 상품을 팔고 자체 브랜드도 낸다고 소개한다. 회사 사업 소개 페이지의 숫자로는 국내 매장이 1,360개가 넘고, 파트너 브랜드사가 3,000개가 넘는다. 큰 매장인 ‘타운’ 매장은 20여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매장이 따로 있다. 2025년 7월 보도자료에서 회사는 명동, 홍대, 강남과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 개 매장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되는 직원을 두고 상품명과 행사 정보를 영문으로 함께 적으며, 주요 매장에서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천 원 이상 사면 세금을 뺀 값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을 한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26일에는 명동에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춘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열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3개 층, 약 950평 규모에 1,000여 개 브랜드와 약 1만5천 개 상품을 두고, 유인 계산대 22개와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를 갖췄다. 같은 보도자료는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138곳으로 적고 있어, 이런 매장은 2025년보다 늘었다.
장점은 고르는 폭이다. 여러 브랜드의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고, 매장이 많아 숙소 근처에서 찾기 쉽다. 아쉬운 점도 있다. 즉시환급과 외국어 안내는 모든 매장이 아니라 회사가 말하는 ‘주요 매장’과 글로벌관광상권 매장 중심이고, 값에는 원래 세금이 들어 있다. 귀국 뒤에 다시 사고 싶다면 온라인 글로벌몰이 있다. 회사는 150여 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지만, 글로벌몰 첫 화면은 미국(50개 주와 워싱턴 D.C.)에는 배송하지 않고 미국 고객에게는 별도 미국 온라인몰을 안내하니 자기 나라로 배송되는지 먼저 확인하자.
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화장품, 일부 매장은 택스리펀드
다이소는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생활용품점이다. 회사는 1997년 국내 처음으로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을 열었고, ‘1,000원도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균일가 정책’을 내세운다. 화장품만 파는 곳이 아니라 생활용품 전반을 파는 매장이고, 홈페이지의 상품 카테고리에 화장품이 따로 있다. 회사 소식에 따르면 온라인 다이소몰은 2026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뷰티 신상품 등 330여 종을 파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세금 환급은 매장마다 다르다. 다이소 매장 찾기는 매장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를 표시하는데, 그중 ‘택스리펀드’는 세금 환급용 영수증 발급(외국인만)으로 설명돼 있다. 2026년 11월 1일에 명동을 택스리펀드 가능 조건으로 검색하자 명동본점과 명동역점이 나왔다. 즉 다이소에서는 매장 찾기에서 택스리펀드 표시를 확인하고, 계산할 때 여권을 보여 주며 환급용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된다. 같은 매장 찾기는 카드나 간편결제만 받는 ‘현금 없는 매장’도 따로 표시한다.
다이소의 강점은 예산이다. 상품 카테고리에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의 화장품과 함께 건강식품, 식품, 주방용품, 문구 같은 다른 상품이 있어 한 번에 사기 좋다. 다만 편집자가 보기에 여러 브랜드의 스킨케어를 비교하며 고르기에는 화장품 전문점이 낫고, 세금 환급도 즉시환급인지 영수증을 받아 공항이나 환급 창구에서 처리하는 방식인지 매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1회 1만5천 원이 안 되는 계산은 환급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자.
면세점: 처음부터 세금 없는 값, 대신 여권과 출국 정보
면세점은 처음부터 세금이 빠진 값으로 판다. 대신 준비물이 있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시내 매장에서 살 때 본인 여권 원본과 출국 항공편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항공권 같은 예약 자료를 가져오라고 하고, 여권 사진이나 사본으로는 살 수 없다고 안내한다. 두 회사는 출국일 90일 전부터 살 수 있다고 적고, 신라면세점은 외국인이 국산품을 매장에서 바로 받는 경우 출국일 60일 전부터 살 수 있다고 덧붙인다. 현대면세점은 한국에서 출국할 때 구매 한도는 없다고 안내한다.
시내면세점에서 산 물건은 출국하는 날 공항이나 항만의 인도장에서 받는다. 신라면세점은 출국 당일 출국 심사 뒤 지정된 인도장에서 본인의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 주면 받을 수 있고, 본인 여권으로 산 물건만 받을 수 있으며 택배나 입국 때 인도는 안 된다고 적는다. 롯데면세점은 주문 때 입력한 정보가 여권과 다르면 인도가 안 된다고 안내한다. 찾지 못한 물건의 처리는 회사마다 다르다. 롯데는 출국일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고 출국일로부터 15일이 지나면 주문이 취소된다고 하며(매장 구매분은 구매 지점에서 취소), 신라는 출국일로부터 10일 이후 자동 취소된다고 적는다.
한국 화장품을 사는 외국인에게 중요한 예외가 있다. 같은 관세청 고시(2026년 7월 1일 시행)는 출국하는 외국인이 시내면세점에서 산 내국물품, 즉 국산품을 그 매장에서 바로 받고 싶어 하면 여권과 탑승권·전자항공권 같은 예약 내용, 현장인도 제한 여부를 확인한 뒤 내줄 수 있다고 정한다. 수입 브랜드 화장품은 출국장 인도장에서 받아야 하지만 국산 화장품은 시내면세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현장인도를 받은 국산품은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야 하고, 현장인도가 제한된 여행자와 일부 물품은 예외다.
서울의 시내면세점은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이렇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중구 을지로 30, 9~12층이고 09:30~20:00에 연다(브랜드별 마감은 다름).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중구 동호로 249에 있고 09:30~20:00, 연중무휴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은 강남구 테헤란로 517의 8·9층이고 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이다. 한국관광공사 쇼핑 안내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중구 퇴계로 77 신관 8~12층)도 소개하는데, 신세계 공식 사이트는 이번에 접속되지 않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시기도 참고하자. 관세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세청과 한국면세점협회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참여 면세점에서 최대 25%를 할인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6’을 열고 있다. 할인은 참여 매장과 품목에 따라 다르다.
면세점이 맞는 사람은 분명하다. 비싼 브랜드 화장품이나 향수를 여러 개 살 때 세금이 처음부터 빠지고, 외국인이라면 국산품은 시내에서 바로 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여권과 출국 정보를 챙겨야 하고, 수입품은 공항에서 받아야 하며, 도착하는 나라의 면세 한도와 세관 규정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택스리펀드 받는 법: 1만5천 원, 즉시환급 한도, 공항 절차
최소 금액부터 보자. 「외국인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과 시행규칙(현행은 2026년 1월 2일 시행본, 1만5천 원 기준은 2024년 1월 1일 구매분부터 적용)은 세금을 포함한 1회 거래가액이 1만5천 원에 못 미치는 물건을 환급 대상에서 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1만5천 원이 넘는 물건을 살 때 영수증과 환급 서류를 달라고 요청하라고 안내하고, 여권이 필요하다고 적는다. 서류를 요청하지 않으면 환급을 받을 수 없고, 불완전하게 작성하면 거절될 수 있다.
즉시환급에는 한도가 있다. 같은 규정에 따르면 매장에서 세금을 빼고 계산하는 즉시환급은 세금을 포함한 1회 거래가액이 100만 원 미만이고, 입국 뒤 즉시환급을 받은 총 거래가액이 500만 원 이하일 때만 된다. 이보다 큰 금액은 세금을 낸 값으로 사고 출국할 때 환급을 신청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공항과 항만의 환급 창구는 금액 제한이 없고, 시내 환급 창구는 영수증 한 장에 600만 원 이하만, 그것도 자기 회사 영수증만 처리하고 출국할 때 공항에서 다시 신고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산 날부터 3개월 안에 가지고 나가지 않은 물건이 있으면 그 뒤에 사는 물건은 즉시환급을 받을 수 없다는 조항도 있다.
공항에서는 짐을 부치기 전에 처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급 대상 물건과 서류를 들고 타는 경우 출국장 키오스크에서 환급을 진행하고, 키오스크가 세관 검사가 필요하다고 표시하면 여권과 뜯거나 쓰지 않은 물건, 구매 확인서를 세관에 보여 주라고 안내한다. 환급 물건을 부치려면 체크인할 때 항공사 직원에게 알리고 세관 검사용 꼬리표를 붙인 가방을 돌려받아 키오스크에서 환급을 진행하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나오면 세관 확인을 받은 뒤 세관 옆 대형 수하물 벨트에 올려야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환급 창구가 없거나 닫혀 있을 때 영수증에 받을 사람 정보를 적어 현장 함에 넣으면 1~2개월 안에 해외 신용카드, 알리페이, 위챗페이로 돌려준다고 설명한다.
화장품은 액체 규정도 걸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액체, 스프레이, 젤 형태 화장품을 기내에 가지고 탈 때 100mL 이하 용기를 1L 투명 지퍼백 하나에 담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면세품은 ‘면세품 액체류 봉투’에 담겨 있으면 용량과 상관없이 허용하되 봉투를 최종 목적지행 비행기에 탈 때까지 뜯지 말라고 적는다. 올리브영이나 다이소에서 산 큰 용량 스킨케어는 부칠 짐에 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제 수단과 현금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함께 보자.
함께 읽기: 계산할 때 쓸 결제 수단은 「외국인 관광객 결제 방법: 해외카드·와우패스·QR 간편결제 중 무엇이 편할까」, 화장품 가게가 몰린 명동에 묵을지 고민이라면 「명동·홍대·강남, 서울 첫 여행 숙소는 어느 동네가 좋을까」, 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인 환전 방법: 글로벌 ATM·은행 환전소·와우패스, 한국 돈은 어디서 바꿀까」를 보자.
세 가지 추천
- 올리브영: 브랜드를 넓게 보고, 주요 매장에서 바로 세금 빼기올리브영
여러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며 고르고 싶다면. 회사에 따르면 국내 매장이 1,360개가 넘고(2026년 11월 확인), 주요 매장에서 여권을 보여 주고 1만5천 원 이상 사면 세금을 뺀 값으로 계산해 준다. 명동의 센트럴 명동 타운은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춘 대형 매장이다.
- 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화장품, 일부 매장은 택스리펀드다이소
예산이 적거나 소모품과 생활용품을 함께 살 때. 균일가 생활용품점이라 값 부담이 적다. 택스리펀드는 매장 찾기에 표시된 매장에서만 환급용 영수증(외국인만)을 주니 미리 확인하자.
- 면세점: 처음부터 세금 없는 값, 대신 여권과 출국 정보면세점
비싼 브랜드 화장품을 여러 개 살 때. 처음부터 세금이 빠진 값이고, 외국인은 국산품을 시내면세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여권 원본과 출국 정보가 필요하고 수입품은 출국일에 공항 인도장에서 받는다.
항목별 비교
| 항목 | 올리브영 | 다이소 | 면세점 |
|---|---|---|---|
| 세금 처리 | 세금 포함 가격, 주요 매장 즉시환급(회사 안내) | 세금 포함 가격, 일부 매장 환급용 영수증(외국인만) |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없는 가격 |
| 누가 살 수 있나 | 누구나(환급은 대상 외국인만) | 누구나(환급은 대상 외국인만) | 출국하는 사람만(시내·출국장 면세점 기준, 제주 포함 국내 여행 불가) |
| 준비물 | 여권(환급 시) | 여권(환급 영수증 받을 때) | 여권 원본(신라·현대: 사본 불가), 전자항공권 등 출국 정보 |
| 최소 금액·한도 | 1회 1만5천 원 이상, 즉시환급은 1회 100만 원 미만·총 500만 원 이하 | 1회 1만5천 원 이상(환급 기준) | 출국 때 구매 한도 없음(현대면세점), 도착국 면세 한도는 따로 확인 |
| 물건 받는 때 | 계산 즉시 | 계산 즉시 | 수입품은 출국일 공항·항만 인도장, 국산품은 외국인이면 시내 매장에서 현장인도 가능 |
| 규모·구성(회사 안내) | 국내 매장 1,360개 이상, 파트너 브랜드사 3,000개 이상 | 균일가 생활용품 중심, 화장품 카테고리 따로 | 국내외 브랜드, 시내점과 공항점 |
| 서울 매장 예 | 센트럴 명동 타운(2026년 3월 개점), 타운 매장은 전국 20여 곳 | 명동본점·명동역점(택스리펀드 검색 결과) | 롯데 명동본점, 신라 서울점, 현대 무역센터점 |
| 영업시간 예 |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함 | 매장 검색에서 매장별 확인 | 롯데 명동본점·신라 서울점 09:30~20:00, 현대 무역센터점 월~목 10:30~20:00·금~일 ~20:30 |
| 주의할 점 | 즉시환급·외국어 안내는 주요 매장 중심 | 현금 없는 매장 있음, 1만5천 원 미만은 환급 불가 | 주문 정보가 여권과 다르면 인도 불가, 미수령 주문 취소 기준은 회사마다 다름 |
| 이런 사람에게(편집자 의견) |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며 고르고 싶은 사람 | 예산이 적고 소모품을 함께 살 사람 | 고가 브랜드를 여러 개 살 사람 |
그래서, 어디서 살까
처음이라면 나는 올리브영부터 권하겠다. 여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회사 안내대로라면 관광객이 많은 주요 매장에서는 여권만 보여 주면 1만5천 원 이상 계산에서 세금을 바로 빼 준다. 예산이 빠듯하거나 소모품을 함께 산다면 다이소가 낫다. 다만 택스리펀드 표시가 있는 매장인지 먼저 확인하자. 비싼 브랜드 화장품이나 향수를 여러 개 살 계획이라면 면세점이 맞다. 여권 원본과 항공편 정보를 챙기고, 국산품은 시내면세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자. 어디서 사든 환급 물건은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전에 처리하고, 올리브영·다이소에서 산 큰 용량 액체 화장품은 부칠 짐에 넣자.